Tag: 2024

  • A Far-off Future 먼후일

    A Far-off Future 먼후일

    Bass-baritone Sangwoo Choi
    Pianist Wonseok Choi
    Korean Art Song – Composer Yoonjung Lee

    김소월 먼 후일

    먼 훗날 당신이 찾으시면
    그때에 내 말이 ‘잊었노라’

    당신이 속으로 나무라면
    ‘무척 그리다가 잊었노라’

    그래도 당신이 나무라면
    ‘믿기지 않아서 잊었노라’

    오늘도 어제도 아니 잊고
    먼 훗날 그때에 ‘잊었노라’

    Videographer Yeeun Hwang | Photographer Nayeon Jin

  • I dream of old days 그를 꿈꾼 밤

    I dream of old days 그를 꿈꾼 밤

    Bass-baritone Sangwoo Choi
    Pianist Wonseok Choi
    (Poem Sowol Kim | Composer Yoonjung Lee)

    김소월 꿈꾼 그 옛날

    밖에는 눈, 눈이 와라,
    고요히 창 아래로는 달빛이 들어라.
    어스름 타고서 오신 그 여자는
    내 꿈의 품속으로 들어와 안겨라.

    나의 베개는 눈물로 함빡히 젖었어라.
    그만 그 여자는 가고 말았느냐.
    다만 고요한 새벽, 별 그림자 하나가
    창 틈을 엿보아라.

  • Ja-wool Ja-wool

    Ja-wool Ja-wool

    for Piano Solo

    Pianist Haeun Yim

    Goodwin Hall, Peabody of the Johns Hopkins University

    May 7 2024

  • Pivoted on the Home for Solo Violin

    Pivoted on the Home for Solo Violin

    스포츠에서 한 발을 축으로 삼아 회전하는 일을 뜻하는 ‘Pivot’은 음악에서 한 화성을 축으로 ‘Home key’ 에서 다른 조성을 이동하는 것을 의미한다. 외부의 동요 속에서도 묵묵히 음악을 공부하는 바이올리니스트 최상아의 대화로 부터 시작된 이 작품은, 907 hertz (A5와 Bb5사이의 미분음)의 주변음을 Home 즉, Pivot으로 설정하고, 외부의 역동성을 음색, 화성, 그리고 리듬을 통해 대조적으로 표현했다. 집을 중심으로 휘몰아치는 역동성과 그럼에도 끈질기게 나아가는 힘을 나타내고자 했다.

    July 26, 2024최상아 귀국독주회

    금호아트홀 연세

    Seoul, Korea

    Violinist Sang-ah Choi

  • The Fifth Wall for Solo Piano

    The Fifth Wall for Solo Piano

    어떤 기억은 연극처럼 불쑥 우리를 찾아온다. 연극에서 ‘네 번째 벽’은 무대와 관객을 분리하는 보이지 않는 벽을 의미한다.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 이 벽을 통해 무대와 우리가 같은 세계를 공유하지 않음을 암묵적으로 인정한다. 하지만 이 인정을 깨기 위해, 연극에서는 무대의 범위를 관객으로까지 확장하듯 관객에게 이따금씩 말을 건네며 네 번째 벽을 깬다. 우리가 어떤 음을 듣는다면, 그 음은 이미 과거가 된 음이다. 음을 발생시키는 피아니스트와 음을 듣는 관객의 시점은 미묘하게 뒤틀려있다. 무대 위 음악은 그렇게 현재와 과거의 틈을 만들며 시간을 뒤튼다. 뒤틀린 시간 사이에서 과거로 가는 피아노 소리를 통해 현재의 우리에게 심연의 기억을 불러일으키는 이 음악은 무대와 관객을 가로지르는 보이지 않는 벽을 허물며, 관객의 심연을 불러일으킨다. 피아니스트 최원석은 음악을 만들고, 시간을 뒤틀고, 벽을 깨며, 혼재한 과거와 현재를 포용하듯, 관객을 무대에 포함시키며 한 차원 너머의 다섯 번째 벽을 향해 점차 확장해 간다. 이 작품은 뒤들린 시간 사이에서 생기는 관객의 기억을 포함한다. 부정하고 싶을 수록, 그 기억의 존재를 인정하고, 과거와 현재를 분리하고, 다섯 번째 벽 너머에서 이를 관조하고자 태도를 추구하고자 한다. 과거와 현재의 빈번한 교차를 표현하게 위하여 대비되는 텍스처의 잦은 교체와 두 가지의 리듬 덩어리를 변주하는 것을 작품의 기초로 한다. 다섯 개의 큰 구조로 나누었지만, 이어진 벽화를 그리듯 골조의 변화는 분명하지만 유려하게 나누었다. 어떤 기억은 누군가에겐 두려움, 후회, 혹은 유쾌함일 수 있는 어떤 기억을 소리로 제한하지 않도록 중립적인 소리를 사용하고자 했으며, 간단한 재료와 다층적인 레이어를 통해, 뒤틀어지는 시간을 표현하고자 했다.

    August 03, 2024 7:30PM

    Seoul, South Korea

    Pianist Wonseok Choi

  • Dancing on Knives

    Catharsis: the process of releasing, and thereby providing relief from, strong or repressed emotions. This piece consists of three parts – the confrontation of the agony, the performance of the ritual and the eventual purgation. Inspired by the Korean shamanistic ritual, ‘Gut’, this piece attempts to capture the transcendental moment from suffering to purgation. The Shaman frantically dances on keen knives as the ceremony is reaching its pinnacle, blurring the fine line between the reality and non-reality. in Dancing on Knives, the moments of “Gut” are depicted in repetitive rhythms and sound clusters, capturing the transient moment to freedom.

    February 14, 2024Friedberg Hall (Baltimore, MD, US)

    Peabody Symphony Orchestra Conductor Joseph Young Composer Yoonjung Lee